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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고비에서 불안해하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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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고비에서 불안해하는 게 보였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2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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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고비에서 불안해하는 게 보였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1-3(18-25 25-20 17-25 28-30)으로 졌다. 블로킹 개수에서 2-11로 크게 뒤졌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3승 5패 승점 9로 5위.

▲ 김상우 감독이 12일 KB손해보험전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우리카드는 4세트 24-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알렉스, 손현종에게 공격 득점을 허용하고 파다르가 공격 범실을 기록해 24-24 동점을 허락했다. 결국 5번의 듀스를 거듭하다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아쉬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이 고비에서 불안해하는 게 보였다. 최홍석이 잘해줬는데 마지막에 불안했다”면서 “센터 쪽에서 계속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파다르가 KB손해보험 블로킹 벽에 자주 걸린 대목에 대해서는 “파다르에게 지금보다 더 잘하라고 하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최)홍석이쪽 말고는 속공이나 (한)성정이 쪽에서 점수가 안 나니까 파다르에게 블로킹이 많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선수의 기를 살려줬다.

4세트 듀스 상황에서 두 차례 서브 범실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연습 때 80%의 힘만 가지고 (손)현종이 쪽으로 때리기로 했는데, 거기서 범실이 나왔다”며 안타까워했다.

홈 팬들 앞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안산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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