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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역전극' SK 4연승 행진, 전자랜드는 8연승 좌절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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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역전극' SK 4연승 행진, 전자랜드는 8연승 좌절 [프로농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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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신바람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연장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5-104,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SK는 11승 2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 늪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6승 7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 헤인즈가 12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반까지는 현대모비스가 SK에 52-41로 앞섰지만 SK가 3쿼터부터 추격하기 시작했다. 3쿼터 스코어 23-13을 기록, 1점차로 줄인 SK는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가 동점 2점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은 모비스가 달아나고 SK가 추격하는 형국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SK가 김민수의 자유투 2득점으로 95-95 동점을 만들면서 코트가 더 뜨거워졌다. 양 팀의 승부는 2차 연장까지 갔다.

2차 연장도 팽팽하게 진행됐다. 헤인즈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장군멍군 슛 대결을 펼쳤다. 모비스는 1분 6초를 남기고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점슛 성공으로 104-10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이 한 차례씩 3점슛을 놓친 가운데, SK 공격에서 김동량이 헤인즈에게 반칙을 했다. 종료까지 16초가 남은 상황. 여기서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SK가 105-104 재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양동근이 드리블 도중 넘어지면서 허무하게 공격권을 내줬다. 스틸에 성공한 최부경이 시간을 완전히 소진하면서 SK의 승리로 끝났다.

SK는 헤인즈가 43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 팀 승리에 가장 큰 보탬이 됐다. 김민수도 19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최부경 역시 15득점 11리바운드로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가 25득점 14리바운드, 양동근이 22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 이정현이 12일 전자랜드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는 전주 원정에서 전주 KCC에 76-83으로 졌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8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8승 5패로 공동 3위가 됐다. KCC(8승 5패)가 전자랜드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2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차바위(15득점 4스틸)와 브랜든 브라운(11득점 7리바운드), 강상재(11득점 5리바운드)도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찰스 로드가 23득점 9리바운드, 전태풍이 22득점, 이정현이 19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양에서는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방문팀 창원 LG를 80-71로 꺾고 승률 5할(6승 6패)을 복귀했다. 단독 5위. 2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5승 7패로 8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32득점 10리바운드)과 오세근(21득점 13리바운드)이 무려 5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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