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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그림자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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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그림자의 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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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스타 변요한 '소셜포비아'로 독립스타상 차지

[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독립영화 최대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4'가 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5일 오후 7시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3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총상금 7200만원의 주인공을 가렸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한진중공업 파업사태를 다룬 김정근 감독의 '그림자들의 섬'이 차지했다. 본선 심사위원단은 "한진중공업이라는 사업장을 통해 평범한 노동자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좌절하게 하는지 과하지 않으면서 결코 부족하지 않은 구성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 대상 수상작인 '그림자의 섬'

심사위원상은 서동일 감독의 '명령불복종 교사'와 정중식 감독의 '나는 중식이다'가 품에 안았다. 우수작품상은 임대형 감독의 '만일의 세계', 최우수작품상은 이광국 감독의 '꿈보다 해몽'이 수상했다. 경쟁부문 상영작 중 각각 배우와 스태프에게 선정하는 독립스타상은 '남매'의 이상희와 '소셜포비아'의 변요한이 공동 수상했으며, 열혈스태프상은 '호산나'의 미술을 맡은 김현아에게 돌아갔다.

서울독립영화제2014에 출품된 125편의 상영작 중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관객상은 단편 '4학년 보경이'(감독 이옥섭)과 장편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가 차지했다. 이어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독불장군상은 김경만 감독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새로운선택상은 윤다희 감독의 '친밀한 가족', 새로운시선상은 손경화 감독의 '의자가 되는 법'이 수상했다. 새로운선택 부문의 심사위원들은 "감독 본인의 가족을 향한 복잡다단한 삶의 감정들을 놀랍도록 담담한 화법 속에 섬세하게 담아내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독립본색'을 슬로건으로 지난 11월27일 개막한 서울독립영화제2014는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125편을 상영하며 CGV통합 예매율 최고 5위, 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은 100여 명의 감독과 스태프, 관객들이 참여해 수상작을 함께 축하하며 서울독립영화제2015를 기약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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