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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그것이 알고 싶다'의 아성 무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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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그것이 알고 싶다'의 아성 무너질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0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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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2018년 국내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의 각축이 뜨겁다.

그동안 지상파 3사 시사 프로그램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독주 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면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KBS와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면모를 일신하면서 MBC ‘PD수첩’·KBS2 ‘추적 60분’이 옛 영광 재현을 위해 분투 중이다. 그리고 연일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인기 회복하고 있다.

 

그것이알고싶다 등 시사 프로그램이 요즘 또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전통 시사 프로그램의 재건이 한 축이라면 또 다른 축은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의 약진이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시사 예능’으로 핫한 관심을 모으고 있고 ‘탐사 기획력’이 탄탄한 MBC ‘스트레이트’도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그것이 알고 싶다를 중심으로 한 시사 프로그램 판도는 지각변동을 일으킬까? 또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은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현장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

MBC ‘PD수첩’을 총괄하는 강지웅 MBC 시사교양1부장은 최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에 특화되고 ‘PD수첩’이 거대담론을 지향하듯 각자의 지향점과 문법이 있다. 시청자들이 ‘블랙하우스’를 보는 이유는 재미나 희화화 때문이 아니라 결국 정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이 각각의 특장점이 있다는 얘기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에 특화된 방식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부정과 부조리한 사건과 사고를 파헤쳐 큰 반향을 불러오기도 했다.

요즘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시사 프로그램이 점점 풍성해 지고 있다며 안방 시청자들은 은근히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기도 하다.

시사 예능이건 아니면 전통 시사 프로그램이건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이 또다른 전성기를 맞은 것은 사실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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