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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출루율 하락에도 웃는 이유? 마지막 타석서 극적 안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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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출루율 하락에도 웃는 이유? 마지막 타석서 극적 안타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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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록 출루율은 떨어졌지만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활짝 웃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4차례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지 못하던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개인 최다인 3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

 

 

아울러 추신수는 이달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시즌 출루율은 0.395에서 0.393로 조금 낮아졌다. 타율도 0.285에서 0.284(303타수 8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와 마주한 추신수는 초구 빠른공을 노려 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에도 로스의 2구 속구를 받아쳐 질 좋은 타구를 날렸다. 빠르게 날아갔지만 로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직선타가 됐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맷 스트람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텍사스가 2-0 리드를 지켰다면 추신수에게 타석에 설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텍사스가 8회초 3점을 내주고 역전당해 추신수가 9회말 타석에 설 기회가 주어졌다.

추신수는 이 기회를 잘 살렸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대주자 라이언 루아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샌디에이고에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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