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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손베리 크릭 클래식] '31언더파 신기록' 김세영, 우승상금 3.3억과 함께 드높인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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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손베리 크릭 클래식] '31언더파 신기록' 김세영, 우승상금 3.3억과 함께 드높인 위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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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4개월 만에 힘겹게 다시 오른 정상이지만 그 과정은 압도적이었다. 김세영(25·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새 역사를 쓰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릭(파72·6624야드)에서 열린 손베리 크릭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로 마무리했다. 최종 31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22언더파)를 9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200만 달러(22억 원). 김세영에게 돌아온 몫은 30만 달러, 한화로 3억3000만 원이 이르는 금액이다.

 

▲ 김세영이 9일 LPGA 손베리 크릭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퍼팅 거리를 계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LPGA 통산 6승을 차지했던 김세영이지만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엔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완벽한 기량을 뽐내며 1년 2개월 만에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전날 3라운드까지 54홀 24언더파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LPGA 역사상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던 김세영은 2001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소렌스탐이 기록한 72홀 27언더파(261타) 기록을 넘어 역대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첫날부터 기세가 놀라웠다.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2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2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로 선전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에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로 8언더파를 기록한 뒤 이날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낸 김세영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추가하며 28언더파로 소렌스탐의 기록을 넘어섰다. 타수를 잃지만 않으며 대회를 마쳐도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김세영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첫 홀 10번(파4)을 시작으로 12번(파3),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0언더파를 넘어섰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마치며 김세영은 최종 31언더파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으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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