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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맹폭' 시카고, 휴스턴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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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맹폭' 시카고, 휴스턴에 짜릿한 역전승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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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 더블더블 활약…시카고 동부컨퍼런스 2위 도약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시카고 불스의 최근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이번 제물은 서부컨퍼런스의 강팀 휴스턴 로키츠다.

시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14-105로 제압했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을 쓸어 담은 시카고는 순위를 동부컨퍼런스 2위(25승10패)까지 끌어올렸다.

양 팀의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시카고는 자유투로만 무려 27점을 기록,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고작 5개를 얻었고 그 중 3개만 넣었다.

이번 경기의 일등공신은 1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파우 가솔이었다. 16개의 슛을 던져 10개를 성공한 그는 야투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자유투는 7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올 시즌에만 20점 10리바운드 이상 경기를 한 것이 10차례나 된다. 이는 동부컨퍼러스 1위에 해당한다.

시카고는 개인적인 이유로 직전 경기를 결장했던 지미 버틀러가 22점을 넣었고 가드 데릭 로즈가 19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시즌 평균 8.3점을 기록하고 있는 식스맨 니콜라 미로티치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그는 27분 동안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가 더블더블(12점 14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득점 1위(경기 당 평균 27점) 제임스 하든이 부진했다. 20점을 넣었지만 야투성공률이 31.8%로 저조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시소 게임을 벌이며 전반을 62-62로 마쳤다. 3쿼터에서는 휴스턴이 시카고를 쿼터 득점 21점으로 묶으며 6점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4쿼터에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긴 상황에서 102-103 리드를 당하고 있던 시카고는 버틀러와 미로티치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미로티치는 추가 득점까지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에만 무려 31점을 넣은 시카고는 16점에 그친 휴스턴을 압도했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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