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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부상' 뉴욕 닉스, 구단 최다 1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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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부상' 뉴욕 닉스, 구단 최다 13연패 수렁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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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91-101 패배···5승33패로 동부컨퍼런스 최하위

[스포츠Q 유민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 뉴욕 닉스가 1946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연패 수렁에 빠졌다.

닉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91-101로 졌다.

이로써 닉스는 창단 이후 구단 최다인 13연패를 당했다. 종전 기록은 1984~1985시즌에 기록한 12연패였다. 최근 24경기에서 1승23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닉스는 동부컨퍼런스 최하위(5승33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워싱턴은 23승11패를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토론토 랩터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1쿼터를 21-30으로 마친 닉스는 이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10점차 패배를 당했다. 워싱턴에 야투 성공률에서 10%가량 뒤져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활약이 아쉬웠다. 올 시즌 하더웨이는 평균 38.5%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슛 감각이 떨어졌다. 하더웨이는 이날 평소보다 저조한 30%의 야투 성공률로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3점슛도 3개 던져 하나도 못 넣었다. 그나마 호세 칼데론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워싱턴은 네네가 20점 6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3개의 야투를 던져 8개를 성공, 61.5%의 고감도 슛 능력을 선보였다. 존 월이 18점 8도움을 기록하며 네네를 보좌했다.

닉스의 부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 당 23.9점을 올리고 있는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가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데릭 피셔 뉴욕 감독은 지난 3일 ESPN과 인터뷰에서 앤서니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내비쳤다. 앤서니는 지난 3일 디트로이트전부터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으며, 팀은 앤서니가 빠진 4경기에서 모두 졌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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