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또 떨어뜨렸다. 콜로라도 이적 후 무실점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15경기(14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게 됐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더 낮아졌다. 올해 성적은 4승 3패 3세이브 17홀드다. 블론세이브는 3개.

이날 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선발 저먼 마르케스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오승환은 피츠버그 첫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다음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콜린 모란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 사이 1루 주자 폴랑코가 2루까지 갔다. 오승환은 아담 프레이저를 4구 만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지웠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아담 오타비노에게 넘겼다.

콜로라도는 피츠버그에 3-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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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