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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손흥민 리더십 주목, "기회 낭비 황희찬 옹호" [2018 아시안게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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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손흥민 리더십 주목, "기회 낭비 황희찬 옹호" [2018 아시안게임 축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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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키르기스스탄전 많은 기회를 낭비한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옹호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이란전을 앞둔 손흥민은 팀을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인정했다”며 23세 이하(U-23)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그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E조 3차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를 마치고 “팀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는 반면 나는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다. 앞으로 더 험난한 단계에 진입하는 만큼 동료들과 몇몇 문제에 대해 얘기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 영국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에서 손흥민의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사진=골닷컴 캡처]

 

손흥민은 또 슛 기회에서 일명 ‘사포’, 레인보우 플릭 기술을 시도했다 실패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황희찬을 옹호하며 기를 세워주기도 했다. 그는 “황희찬은 팀에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선수”라며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만 쉽지 않다”며 감쌌다.

이 매체도 한국이 예상보다 힘든 조별리그를 치렀다는 것을 인정했다. “손흥민 포함, 와일드카드 3장을 사용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16강 진출을 위해서 키르기스스탄을 반드시 꺾어야만 했다”며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이란은 A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수 있다.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팀이 위기에 몰렸을 때 특유의 ‘한방’으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올렸다. 그가 작은 실수 하나에 승패가 갈리는 토너먼트 살얼음판 승부를 펼칠 대표팀에 리더십을 발휘해 목표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지금까지 그는 적절한 격려와 질책으로 팀원들을 잘 이끌어왔다. 그의 리더십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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