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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손흥민 토트넘 돌아올지도" 한국, 이란에 고전할 근거 제시 [2018 아시안게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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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손흥민 토트넘 돌아올지도" 한국, 이란에 고전할 근거 제시 [2018 아시안게임 축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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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영국도 손흥민(토트넘 호스퍼)의 군대 문제가 걸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에 관심이 많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을 근거로 제시하며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이란전 결과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7일)에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 인도네시아 위바와 무키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16강전을 치른다. 양국은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4차례씩 우승한 전통의 강호인데 토너먼트 초반부터 붙게 됐다.  

 

▲ 이란전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연합뉴스]

 

풋볼런던은 “이란의 피파랭킹은 32위, 한국은 57위”라고 짚었다. 이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했고 포르투갈과 비겼다. 1승 1무 1패로 탈락했지만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이 아시아의 맹주이긴 해도 최근 국제적 평판은 이란이 더 좋다. 

매체는 “한국의 이란 상대 전적도 좋지 않다”고도 했다. 한국은 이란과 A매치에서 30차례 만나 9승 8무 13패를 거뒀다. 최근 5경기(1무 4패)에선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에선 유효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역시 이란과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에서 만났던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선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한 아픈 기억도 가지고 있다.

풋볼런던은 피파랭킹과 상대전적 열세 뿐만 아니라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고전했다"고도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에 졌고 키르기스스탄전에는 손흥민이 간신히 한 골을 넣어 이겼다”고 덧붙였다.

이제부터 토너먼트다. 한 번 지면 짐을 싸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자란 손흥민이 유럽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면제 혜택을 입는 게 최선이다. 영국이 한국의 아시안게임 행보를 상세히 다루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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