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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측 "계약해지 요구" VS '사자' 측 "적법 권한 없어"...드라마 촬영 재개될까(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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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측 "계약해지 요구" VS '사자' 측 "적법 권한 없어"...드라마 촬영 재개될까(공식입장)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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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드라마 '사자'가 계속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나나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나나가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자'가 무사히 촬영을 재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데일리는 23일 "나나 측이 이달 초 '사자'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는 촬영 중단 등을 이유로 하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나나는 오는 25일 열릴 대본리딩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자' 여주인공 나나가 하차 의사를 밝혔다. [사진= 스포츠Q DB]

 

나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 측은 이날 스포츠Q에 "'사자'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콘텐츠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사자'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오는 27일 촬영을 재개하는 데 협조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나나의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촬영 재개에 대해 협의하는 등 '사자' 촬영 관련 역할과 의무를 다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나나는 일방적 내용증명만으로 현 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 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사자'는 지난 1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제작진과 제작사의 갈등으로 촬영이 중단됐다. 장태유 PD는 빅토리콘텐츠의 임금 미지급을, 빅토리콘텐츠는 장태유 PD의 무리한 예산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3개월여 간 촬영이 중단됐던 '사자'는 최근 촬영 재개 계획을 알렸다. 장태유 PD는 김재홍 PD로 교체됐고, 8월 중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나나가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또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

빅토리콘텐츠 측이 "나나는 오는 25일 대본리딩, 27일 촬영과 10월 말 촬영 종료 일정에 여자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만큼, 나나가 하차 결정을 철회하고 다시 촬영에 임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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