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9:13 (목)
[이슈Q] 방용국 "B.A.P 지켜달라"...과거 다이아 은진·인피니트 호야도 자필 편지로 탈퇴 심경 전해
상태바
[이슈Q] 방용국 "B.A.P 지켜달라"...과거 다이아 은진·인피니트 호야도 자필 편지로 탈퇴 심경 전해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27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방용국이 B.A.P를 떠나는 심경을 공개했다. 다이아를 탈퇴한 은진, 인피니트를 탈퇴한 호야 역시 SNS에 손편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아쉬움이 담긴 이들의 자필 편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 방용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작성한 편지를 사진으로 게재했다. "달이 참 아름다운 새벽에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해당 편지에는 '팀 탈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미안하다는 방용국의 심경이 드러나 있다.  

 

[사진= 방용국 인스타그램]

 

방용국은 "감사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잊지 않으려 한다. 과분한 사랑과 응원,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제가 제일 아끼는 B.A.P 멤버들과 B.A.P를 지켜달라. 언제 어디서든 B.A.P 리더 방용국으로 계속 음악하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B.A.P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지난 2011년 8월 12일부터 TS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해 온 B.A.P 방용국은 19일 전속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방용국의 B.A.P 탈퇴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방용국은 B.A.P 멤버 젤로와 함께 데뷔 전 유닛으로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을  선보였으며, 지난 2012년 1월 B.A.P 멤버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지난 2016년에는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난했다가 지난해 다시 팀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왔다. 

아이돌그룹을 예기치 않게 탈퇴한 멤버들은 종종 팬들을 향해 감사함과 아쉬움을 담아 메시지를 남기곤 한다.  

지난 5월 다이아를 탈퇴한 은진은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 은진은 "지난해부터 몸이 안 좋았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안 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린 적도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많았다. 저의 그런 모습들이 저희 다이아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렸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진심으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은진은 "정말 오랜 시간 생각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또 다시 이런 아픔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분들이, 또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저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은진은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이아 멤버들, 회사 관계자들, 팬클럽 에이드를 언급하며 "언제나 제 편이 돼 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인사로 마무리 지었다. 

 

호야가 지난해 8월 인피니트를 탈퇴했다. [사진= 스포츠Q DB]

 

인피니트로 큰 사랑을 받고 솔로 아티스트 겸 연기자로 전향한 호야도 팬덤 인스피릿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지난해 8월, 호야의 인피니트 탈퇴 소식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아쉬운 망므을 보이자 호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으로 지치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피니트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제가 우리 인스피릿에게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인스피릿의 따뜻한 마음 소중히 간직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호야는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겠다. 많은 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8월 인피니트를 떠난 호야는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MBC 드라마 '투깝스'로 연기 활동을 이어갔으며, 지난 3월에는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샤워(Shower)'를 발매하고 가수로서도 활동했다. 또한 오는 9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댄싱하이'에서 코치로 출연 예정이다.

오랜 시간 함께한 팀을 떠나는 아이돌들의 소식은 팬들의 아쉬움을 유발한다. 평범한 20대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은진과 소속사 이적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호야, 팀 탈퇴 이후 행보에 궁금증이 모아지는 방용국의 탈퇴 심경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