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9:13 (목)
박해미 남편 황민, 해미뮤지컬컴퍼니 연출가 이력 보니...'키스 앤 메이크업'·'메모리즈'·'하이파이브' 등
상태바
박해미 남편 황민, 해미뮤지컬컴퍼니 연출가 이력 보니...'키스 앤 메이크업'·'메모리즈'·'하이파이브' 등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28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뮤지컬 연출가로 활동 중인 황민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박해미 남편 황민이 운전하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동승자 2명과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쳤다. 박해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날 예정된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한다. 지난달 개막한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 공연에도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박해미 남편 황민은 캐나다 교포 출신의 공연 연출가로, 박해미가 대표이사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의 '키스 앤 메이크업' 제작에도 참여했다. '키스 앤 메이크업'은 구조조정과 사업 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 이혼을 하게 되면서 겪는 하루를 그린다. 

특히 '키스 앤 메이크업'은 박해미와 황민의 실제 결혼생활을 소재로 3년 간의 구상을 거쳐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8년 만에 리바이벌된 '키스 앤 메이크업'은 지난달 막을 올렸으며 현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또한 박해미와 함께 창작뮤지컬 '메모리즈', '하이파이브'에 참여했다. 팝뮤지컬 '메모리즈'는 뮤지컬 '뉴 폴리폴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1970~80년대 여고시절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과 순수한 사랑이 가득했던 학창시절을 지나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렸다.

'메모리즈'에는 배우 박해미·이태원·신효범 등이 출연한다. '메모리즈'가 구리아트홀의 개관 페스티벌 작품으로 선정됐을 당시, 황민은 '메모리즈'의 프로듀서로서 "부모 세대가 겪은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팝송으로 만들어, 부모 세대와 지금 세대의 소통을 이끌어 보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둥지탈출3' 박해미 남편 황민이 출연했다. [사진= tvN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쳐]

 

박해미 황민 부부는 '메모리즈'와 함께 '하이파이브'도 선보였다. '하이파이브'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치유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로 폭력, 다문화, 장애 등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차별의 문제를 다룬다. '하이파이브'는 이를 통해 청소년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외에도 황민은 뮤지컬 연출가로서 '숙적들의 베프 만들기', '새로워진 넌센스Ⅱ' 등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지난 201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는 도로시 브록 역을 맡은 박해미와 함께 그의 애인 팻 데닝 역을 맡아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황민은 지난 27일 음주운전으로 2명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형 사고를 일으키면서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스타들의 음주운전이 반복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도로 위의 살인자'로 표현되는 음주운전에 보다 심각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