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김태우, 체중 관리 잘못해 배상금까지?...과거 양혜승·김수영도 다이어트 실패 경험
상태바
김태우, 체중 관리 잘못해 배상금까지?...과거 양혜승·김수영도 다이어트 실패 경험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2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스타들의 다이어트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 중 하나다. 김태우는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가 관리에 실패하면서 배상금을 물게 됐다. 과거 양혜승, 김수영도 다이어트에 도전했다가 다시 증량하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모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이미선 부장판사는 비만 관리업체 A사가 김태우와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소속사가 A사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배상금은 김태우 모델 출연료의 절반인 6500만 원이다. 

 

김태우가 체중 관리에 실패했다. [사진= 스포츠Q DB]

 

2015년 9월 A사와 계약 당시 113kg이었던 김태우는 약 6개월 만에 목표 체중 85kg을 만들었다. A사는 김태우에 출연료 1억3000만원을 지급하고, 김태우가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28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는 홍보 기사를 냈다. 

회사 SNS와 인터넷 사이트에 홍보 영상을 올리는 등 마케팅을 진행했으나, 김태우는 목표 체중에 도달한 이후 방송 일정 등을 이유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 4달 만에 95.4kg까지 체중이 늘었다. 이에 A사 고객 중 일부는 환불을 신청했고, A사는 김태우 측이 계약 의무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선 부장판사는 "소속사가 김태우로 하여금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도록 체중 유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원고에게 경제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태우에 대해서는 다이어트 모델로 명예를 훼손시키거나 A사 이미지 손상을 주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태우의 잘못된 체중 관리로 소속사가 배상금을 물게 된 가운데 양혜승, 김수영 등 다이어트에 도전했다가 다시 체중이 늘게 된 사연을 고백한 스타들도 관심을 높인다. 

양혜승은 지난 5월 SBS '좋은아침'을 통해 다이어트 실패 경험담을 털어놨다. 해당 방송에서 양혜승은 "20년째 다이어트 중이다. 다이어트 했다가 다시 살이 찐다"면서 "식욕 억제제도 먹어봤고, 안 해본 게 없다. 지방흡입도 했다. 다 동원해서 40kg 감량했는데 다시 쪘다"고 털어놨다.

양혜승의 사연을 들은 박용우 가정의학과 교수는 "살을 빼기 위해 한끼만 먹거나 극단적으로 굶는 걸 해봤을 거다. 그러나 많이 먹었기 때문에 살쪘다는 잘못된 전제로 인해 적게 먹고 운동하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 지식을 버려야 한다. 먼저 우리 몸의 조절 시스템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영이 요요 현상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 KBS 2TV '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쳐]

 

또한 김수영은 지난 2015년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를 통해 168kg에서 98kg으로 70kg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같은 해 방송된 '인간의 조건'에 출연한 김수영은 살이 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수영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요즘 요요가 와서, 요요를 없애기 위해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통풍이 와서 너무 아팠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살이 쪘다고 해도 이해해 달라"라고 덧붙여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들의 체중 관리법은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스타들의 체중 관리를 따라 무리한 다이어트로 식이장애, 섭식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태우, 양혜승, 김수영의 다이어트 실패 사례가 보여주듯 건강한 체중 관리가 요구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