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7-25 07:29 (일)
'빗속 김승규 선방쇼' 울산, 가와사키 꺾고 시즌 3연승 질주
상태바
'빗속 김승규 선방쇼' 울산, 가와사키 꺾고 시즌 3연승 질주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2 2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 원정 떠난 전북,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 거둬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울산현대가 ‘철벽 수문장’ 김승규의 활약으로 올 시즌 3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39분 유준수의 결승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김신욱의 쐐기골을 더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웨스턴 시드니와 1차전에서 3-1의 승리를 챙겼던 울산은 이날 수중전 속에 가와사키를 제압,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전(포항전 1-0 승)까지 시즌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울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민국 감독은 적절한 선수기용과 전술변화를 토대로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며 빠르게 연착륙했다.

▲ 1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FC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가진 울산 선수들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은 경기 초반 가와사카의 압박에 밀리며 수비에 치중했다. 또한 중원의 패스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수비라인을 최대한 허리까지 끌어올리자 수비와 골키퍼 사이의 공간이 크게 열렸고 가와사키는 이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하지만 울산 골문에는 김승규가 버티고 있었다. 김승규는 페널티 박스 전 지역을 아우르는 넓은 행동반경과 재빠른 반사신경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16분과 21분, 지난 시즌 J리그 득점왕인 오쿠보 요시토의 슛을 연달아 막아낸 '슈퍼 세이브'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반 34분 헤나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슛도 펀칭해내는 등 끝까지 울산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승규는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뜨린 유준수, 김신욱과 함께 승리 주역이 됐다.

김승규는 지난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배 정성룡에게 밀리며 주전 장갑을 끼지 못했지만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3경기에서 1실점만 기록하며 여전히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 빗속에서도 잇따라 선방쇼를 펼친 김승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승리였다.

▲ 전북의 이동국(가운데)이 12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 치른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호주원정을 떠난 전북현대는 2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멜버른 빅토리와 2-2로 비겼다.

전북이 속한 G조의 4팀 중 가장 전력이 약한 팀으로 분류된 멜버른은 전반 31분 니콜라스 안셀이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북에 일격을 가했다.

전북은 후반 들어 ‘닥공’ 전술을 더욱 강화하며 득점을 노렸다. 해결사는 역시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31분 이승기의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쏜살같이 달려들어 재차 슛으로 연결해 멜버른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3분 뒤 25m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역전시켰다.

전북은 리드를 잡은 지 1분 만에 멜버른의 바바로시스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잇따라 실패로 돌아가며 승점 1점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kdw0926@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