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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뮤지컬과 영화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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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뮤지컬과 영화의 특별한 만남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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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인디 음악영화 '원스'의 주연 배우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지난 1월9일 뮤지컬 '원스' 한국어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배우들과 따듯하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더블린의 길거리 뮤지션 가이 역을 연기했던 글렌 한사드는 “아름다운 배우들이 모든 노래에 온 마음을 담아 불러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 이토록 훌륭한 '원스' 한국어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인생의 한 부분에서 '원스'를 만난 여러분들에게 행운을 빈다. 우리도 이 작품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여러분들도 이 작품을 하며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며 배우들을 향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 '스웰시즌'의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 뮤지컬 '원스'의 윤도현[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두 아티스트는 무대 인사 후 준비한 스웰시즌 콘서트 티켓과 사인 CD를 관객에게 나눠준 뒤 기념 사진촬영을 했다. 이어 뮤지컬 '원스' 출연진에게 합주를 제안했다. “G, A-, C 코드면 충분해요. 우리 함께합시다”라고 말한 글렌 한사드가 먼저 연주를 시작했고 배우들은 바이올린, 만돌린, 기타, 카혼 등 악기를 연주하며 밥 딜런의 ‘You ain’t goin’ nowhere’를 불렀다.

합주를 지켜보던 걸 역의 여배우 전미도가 눈물을 글썽일 만큼, 두 팀이 음악으로 하나된 모습은 '원스'의 한 장면처럼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영화와 뮤지컬의 만남은 계속됐다.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소속된 밴드 스웰시즌 내한 콘서트가 열리던 11일 가이 역의 윤도현 및 출연진이 콘서트장을 방문했다. 글렌 한사드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기타 연주를 하며 ‘나는 나비’ ‘당신이 만든 날씨’를 열창했다. 앙코르 송으로는 '원스'의 삽입곡인 'Say it to me now’를 글렌 한사드의 기타 연주에 맞춰 한국어 가사로 노래했다. 무대를 마친 뒤 윤도현은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고 벅찬 소회를 전했다.

▲ 스웰시즌과 뮤지컬 '원스' 출연진이 합주하는 모습

뮤지컬 '원스'는 오는 3월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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