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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박용하 매니저, 유품 절취… 손담비 도난·민우혁 폭행 사건까지 '매니저들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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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박용하 매니저, 유품 절취… 손담비 도난·민우혁 폭행 사건까지 '매니저들 왜 이러나'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0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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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풍문으로 들었쇼' 故 박용하 매니저의 악행이 재조명 받고 있다. 故 박용하가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유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방송을 통해 매니저로부터 재산을 도난 당하고, 폭행으로 입원까지 하게 된 스타들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매니저에 뒤통수 맞은 스타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박용하 매니저가 언급됐다.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쳐]

 

방송에 따르면 매니저 이 씨는 소속사에 있었던 720만 원 상당의 사진집과 26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절취했다. 이어 회사 법인 도장을 훔쳐 후배 매니저와 함께 태국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매니저 이 씨가 1년 후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일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3년 재판에서 "나는 그 돈을 인출할 권리가 있다. 박용하의 사진첩이나 앨범은 그리워서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지난 2014년 1월 매니저 이 씨의 채용을 금지하고 연예계에서 퇴출시켰다.  

故 박용하 매니저의 충격적인 만행은 6일 오후까지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故 박용하 매니저 뿐만 아니라 손담비, 민우혁의 매니저 역시 도를 넘는 악행으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손담비는 최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히트곡 '미쳤어'로 활동하던 시절 매니저가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물건을 모두 훔쳐간 사연을 털어놨다. 

손담비는 "집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해야 하는데 엄마도 시간이 안 된다고 해서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내가 집을 비운 사이 매니저가 이삿짐 센터를 불러 우리 집에 있는 침대, TV, 책상 등 모든 가구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가져갔다. 거기 있던 속옷까지 다 가져가서 수치스러웠다"고 밝혔다.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

 

또한 민우혁은 최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매니저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니저가 검정색 정장에 갈색 구두를 신었다고 때렸다. 지방에 있었는데 '몇 시까지 와'라고 연락이 왔다. 30분 늦었는데 그 자리에서 맥주병으로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금, 입원까지 하게 돼 활동을 그만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민우혁은 뇌진탕으로 7번 입원했으며 매니저에게 맞는 것 자체가 당연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민우혁이 부모님께 폭행 사실을 숨긴다는 점을 이용해 9개월 동안 감금시켰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매니저는 아티스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다. 최근 방송을 통해 스타들이 직접 매니저들의 과거 악행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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