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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차지연·박혜나, 뮤지컬 '드림걸즈' 에피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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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차지연·박혜나, 뮤지컬 '드림걸즈' 에피 캐스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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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폭발적인 가창력의 디바 차지연과 박혜나가 여성그룹 멤버로 변신한다.

두 배우는 쇼뮤지컬 '드림걸즈'에 등장하는 여성그룹 드림스(Dreams)의 메인보컬 에피 역에 캐스팅됐다.

6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은 2009년 2월 한국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스태프와 협업한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선보여 156회 공연 동안 16만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선 1981년 12월20일 임페리얼 시어터에서 초연됐다.

팝 디바 다이애나 로스가 이끈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여성그룹 슈프림스(Supremes)를 모티프로 해 화려하지만 냉혹한 쇼비즈니스 세계의 명암과 엔터테이너로 성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2년 토니 어워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받았다. 2006년 팝스타 비욘세가 출연한 동명 영화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차지연과 박혜나가 연기하는 에피는 동료 디나에게 드림스의 메인 보컬 자리와 애인이자 매니저 커티스를 빼앗기며 분노와 질투에 사로잡히는 역이다. 차지연은 '드림걸즈' 한국 초연 당시 에피를 연기했다. 지난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로 스타덤에 오른 박혜나는 이번에 새로 합류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디나 역에는 뮤지컬배우 윤공주와 박은미,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 유지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자동차 세일즈맨에서 쇼비지니스의 미다스 손으로 성장하는 커티스는 뮤지컬배우 김도현과 김준현이 나눠 맡는다.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내리막길 가수 지미 역에는 최민철과 박은석이 더블 캐스팅됐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프로듀서는 "팝 아트 요소를 활용한 무대와 조명, 드라마에 대한 재해석 등으로 과거보다 한층 섬세하게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26일부터 5월25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러닝타임 150분(인터미션 포함).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문의: 1588-5212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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