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연예인 출신 BJ들이 인터넷 방송 시작 후 수입을 공개했다. 크레용팝 출신 엘린, 엠블랙 출신 지오, 연기자 출신 강은비 등 수천만 원대 수익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한 엘린은 최근 아프리카TV BJ들의 수입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BJ로 입문한 엘린이 5개월여 만에 순수익으로만 1억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아프리카TV BJ들의 별풍선 집계 내역에 따르면 크레용팝 엘린의 총 별풍선 갯수는 1283070개로, 3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 내에서 사용되는 별풍선은 1개에 110원으로, BJ에게는 개당 60원에서 80원 사이 수익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BJ 전향 후 생방송을 통해 여자친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지오는 지난 7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수입을 직접 밝혔다. 지오는 "시작하고 열흘 만에 3000만 원을 벌었다. 요즘 수입은 한 달에 중형차 한 대 가격"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5000만 원 정도 들었다. 제가 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좋은 것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한 달 만에 그 비용을 다 뽑았다"며 감탄했다.
이들보다 일찌감치 BJ로 활동을 시작한 강은비는 한 달에 3000~5000만 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비는 인터뷰를 통해 "요즘엔 매달 1000만 원 이상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한 강은비는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포도밭 그 사나이', '돌아온 뚝배기', '솔약국집 아들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BJ로 전향한 강은비는 지난 2월 페미니즘 관련 이슈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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