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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권 22점' KT, KCC 대파 단독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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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권 22점' KT, KCC 대파 단독 5위 도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1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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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19점-7AS, 조성민 13점-6AS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부산 KT가 전주 KCC를 완파하고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KT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 KCC전에서 3점슛 5방 포함 22점을 폭발시킨 윤여권의 활약에 힘입어 88-75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KT는 18승17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인천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4위 고양 오리온스와는 0.5경기차다.

▲ 윤여권이 13일 전주 원정경기 KCC전에서 22점을 몰아넣으며 KT의 3연승을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KT의 손쉬운 승리였다.

KT는 전반 초반부터 턴오버를 남발한 KCC를 압도했다. 찰스 로드가 하승진이 없는 KCC의 골밑을 지배했고 윤여권은 외곽포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 김효범과 정희재에게 3점슛을 내주며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이재도, 박철호의 득점으로 전반을 5점차로 리드한 채 마쳤다.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반전 침묵했던 에이스 조성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순도 높은 3점슛과 미들 점퍼로 스코어를 쌓아나갔다. 컨디션이 최고조인 윤여권도 지원 사격에 나서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로드는 파워 넘치는 덩크슛을 작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2점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KT는 연속으로 9점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내 이광재와 김현수의 3점포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재도는 19점 7어시스트를, 조성민은 13점 6어시스트를, 로드는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디숀 심스만이 33점 8리바운드로 외로이 활약했을 뿐 토종 선수들이 집단으로 부진하며 허재 감독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홈경기 5연패, 3연패 수렁에 빠진 KCC는 시즌 26패(9승)째를 떠안고 말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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