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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쩔 매는 콜로라도 타선, 오승환 밀워키전 등판 가능성은? [2018 MLB N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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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쩔 매는 콜로라도 타선, 오승환 밀워키전 등판 가능성은? [2018 MLB NLDS]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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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로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가을야구를 경험한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출격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1차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콜로라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8회초까지 0-2로 끌려가고 있다.

 

▲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호투한 오승환이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MLB NLDS 1차전에 출격 대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콜로라도 타선이 상대의 높은 마운드에 고전하고 있다. 밀워키 선발로 나선 브렌든 우드러프는 3이닝만을 소화하면서도 볼넷 하나만 내주며 삼진 3개를 잡아냈다.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코빈 버네스는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삼진을 3개나 솎아내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차례로 공을 넘겨받은 코레 크네블, 조쉬 헤이더가 3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다.

콜로라도 투수진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3회말 1사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센자텔라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러신, D.J. 존슨도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0-2로 끌려가고 있어 오승환이 등판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디비전시리즈가 5전3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고 있는 경기에 필승조 중 하나인 오승환을 무리하게 넣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콜로라도는 8회말 시작과 함께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를 투입한 상황이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흔들림 없이 막아냈다. 올 시즌 73경기 68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오승환이 등판하기 위해선 9회초 콜로라도 타선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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