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전호영이 새 엄마 남소연과 갈등을 빚었다. 전호영은 친엄마 고은미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빠 정욱이 이를 반대하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인다.
25일 방송된 KBS 2TV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는 전호영(강동현 역)이 학교를 조퇴하고 학원을 결석했다가 남소연(설송주 역)에게 혼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소연은 전호영의 핸드폰, 노트북을 뺏고 방에 가뒀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정욱(강준호 역)은 "15살이나 되는 애를 가둘 수 있냐"고 분노했다.
남소연은 "왜 가둘 수 없냐. 그럼 때리는 게 낫냐"며 "아이가 잘못하면 벌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욱이 "다른 방법도 많다. 그냥 혼내도 되지 않냐"고 하자, 오히려 남소연은 서운해했다.
남소연은 "내가 친엄마라도 그럴 거냐. 새 엄마라고 색안경 끼고 보는 거 아니냐"면서 "나는 정말 서운하다. 온 마음으로 내 자식처럼 하는 건데"라고 토로했다. 전호영의 훈육을 두고 남소연과 싸우게 된 정욱은 "앞으로 전호영의 훈육은 나와 상의하라"고 밝혔다.
이때 전호영이 걱정된 고은미(남미래 역)는 "어떻게 된 거야"라며 발만 굴렀다. 결국 집으로 전화를 걸었고, 전호영이 남미래의 전화를 받았다. 전호영은 "엄마, 나 엄마랑 살면 안 돼? 예전처럼 살고 싶어"라며 울먹였다.
이에 고은미는 "알았어. 엄마가 아빠랑 얘기해볼게"라며 "이게 다 내 탓이야"라고 자책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정욱은 고은미에게 "안 된다. 내가 왜 재혼을 했는데"라고 말해 전호영과 고은미의 만남을 반대했음을 암시했다.
과연 남소연과 재혼 후 훈육 문제로 부딪히게 된 정욱이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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