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6:25 (월)
모비스, 오리온스 꺾고 선두 반경기차 추격
상태바
모비스, 오리온스 꺾고 선두 반경기차 추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03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동근·라틀리프 19점씩 맹활약, 80-69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울산 모비스가 다시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서울 SK가 창원 LG에 덜미를 잡힌 틈을 타 모비스가 승리를 추가하면서 이제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나란히 19점씩 올린 양동근(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1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스에 80-69로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리오 라이온스(13득점, 9리바운드)와 이승현(3득점)의 득점으로 7점만 올렸을 뿐이었다. 3점슛 3개는 모두 빗나갔고 2점슛 9개 가운데 3개만 들어갔다.

반면 모비스는 1쿼터에 그야말로 신이 났다. 함지훈(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은 던지는 슛마다 쏙쏙 들어갔고 라틀리프 역시 덩크슛 하나를 포함해 6득점을 넣었다. 전준범(7득점, 3점슛 2개)은 3개의 3점슛을 던져 2개를 성공시켰고 양동근 역시 2점슛 2개를 넣었다.

▲ 울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에만 25-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모비스는 트로이 길렌워터(29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와 임재현(8득점, 3점슛 2개)을 앞세운 오리온스의 맹추격에 2쿼터를 40-31로 쫓긴채 마쳤다.

그러나 모비스에는 문태영(15득점, 5리바운드, 4스틸)이 있었다. 2쿼터까지 5득점으로 침묵했던 문태영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불을 붙였다.

또 라틀리프는 6득점과 함께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모비스는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3-5로 일방적으로 앞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8개나 잡아내며 오리온스와 골밑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8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고스란히 모비스의 공격 기회로 이어졌고 이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3쿼터를 63-45, 18점이나 앞선 모비스는 4쿼터를 편안하게 맞이했다. 4쿼터 한때 22점이나 앞섰던 모비스는 5분이나 더 보내고도 18점차를 계속 유지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22승 21패로 4위 LG에 1경기 뒤진 5위가 됐다. 공동 6위 부산 케이티와 인천 전자랜드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돼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 울산 모비스 송창용(왼쪽)과 고양 오리온스 리오 라이온스(가운데), 이승현이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치열한 골밑 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