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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세번째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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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세번째 메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08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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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7차 대회 4위…2차 3위·5차 2위에 이어 세번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에이스 윤성빈(21·한국체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에서 통산 세번째 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벌어진 2014~2015 FIBT 월드컵 7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합계 1분46초78의 기록으로 전체 30명 선수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성빈은 2차 대회 3위와 5차 대회 2위에 이어 자신의 통산 세번째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FIBT 주관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이 주어진다.

윤성빈의 좋은 기록은 역시 빠른 스타트였다. 1차 레이스에서 4초87을 기록하며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빨리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역시 중후반으로 갈수록 빠른 속도를 유지하지 못했다. 두번째 코스를 돌 때까지만 해도 전체 세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지만 세번째 코스부터 네번째로 뒤지기 시작하면서 끝내 속도를 붙이지 못했다.

그래도 53초35를 기록하며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트레티아코프, 니리타 트레지보프(러시아)에 이어 전체 4위를 차지, 무난하게 2차 레이스에 돌입했다.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도 4초89만에 스타트를 끊어 역시 트레티아코프에 이어 두번째로 빨리 출발했다. 그러나 역시 생각만큼 속도가 붙지 않으면서 오히려 1차 레이스보다 0.08초 뒤진 53초43에 들어와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 2차 합계에서는 크리스토퍼 그로디어(독일), 세르게이 추디노프(러시아)보다 0.08초 앞서 전체 4위를 지켰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스타트 훈련 등으로 세계 수준급의 스타트 실력을 보여준 윤성빈은 앞으로 레이스 능력만 보완할 경우 지금보다 더 좋은 기록도 예상된다.

윤성빈은 1, 2차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한 두쿠르스와 1초26밖에 뒤지지 않았다. 1차 레이스에서는 0.68초, 2차 레이스에서는 0.58초 뒤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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