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41 (금)
[영화순위] 이종언 감독 '생일', '요로나의 저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상태바
[영화순위] 이종언 감독 '생일', '요로나의 저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1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성년'·'캡틴 마블'·'크게 될 놈'까지 톱5...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일 시선집중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이종언 감독의 영화 '생일'이 이번 주말에도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 '요로나의 저주'를 제친 가운데 '미성년'·'캡틴 마블'·'크게 될 놈'까지 톱5에 올랐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이종언 감독 영화 '생일'은 전일 7만457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세월호란 소재를 담담하게 그린 이 영화는 설경구와 전도연이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작비 약 62억이 투입된 작품으로 관객수 180만이 손익 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영화 '생일', '캡틴 마블' 포스터]

 

이번주 박스오피스 2위는 17일 개봉한 마이클 차베즈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 '요로나의 저주'다. 누적 관객 12만3415명으로 전일엔 4만 명이 넘게 봤다.

린다 카델리니가 주연 애나 역으로 등장하는 '요로나의 저주'는 1973년 당시 남편 없이 두 아이와 살고 있는 사회복지사 애나가 자신이 담당하던 한 여인의 아이들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자, 그녀는 이것이 ‘요로나’의 짓이라면서 애나에게도 똑같은 저주가 내릴 것이라 예언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윤석의 척 연출 도전작 '미성년'도 세 번째에 위치하며 눈길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22만8602명이다.

배우 김소진, 염정아, 김윤석이 출연한 '미성년'은 독특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개봉 전부터 호평을 받았다.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토론도 활발해 2차, 3차 관람 열풍이 불고있다.

박스오피스 4위에는 누적관객 573만을 넘어선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감독의 영화 '캡틴 마블'이 차지했다.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등 굵직한 스타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지난달 초에 개봉했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마블 팬들이 몰리면서 다시 톱5로 올라왔다.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지구에 불시착한 이후의 내용을 다뤘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지난달 개봉 초기 '캡틴 마블'은 여전한 액션신과 고정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첫 주말 관객 하루만에 100만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 영화에는 두 개의 쿠키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지은 감독의 '크게 될 놈'도 이번주 박스오피스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전라도 어느 섬마을, 기강과 기순 남매의 엄니 ‘순옥’(김해숙 분)과  깡다구 하나는 알아주는 순옥의 사고뭉치 아들 ‘기강’(손호준 분)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드라마에 영화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개봉한 이 영화이 누적 관객은 4만6797명이다.

오는 24일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을 앞두고 굵직한 작품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캡틴 마블'의 순위까지 덩달아 상승하면서 마블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를 마무리 짓는 작품이다. 그런만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일에 집중된 상황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