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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통제불능" 이란대표팀 지휘봉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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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통제불능" 이란대표팀 지휘봉 반납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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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스웨덴·칠레 평가전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카를로스 케이로스(62)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 “케이로스 감독이 스웨덴, 칠레와 평가전에 사르다르 아즈문, 알리레자 자한바크쉬를 선발하려다 무산되자 감독직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내부적인 갈등이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언론은 “케이로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캠프가 취소되거나 재정적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이란축구협회, 체육부와 갈등을 겪었다”며 “이번에 선수 선발에 차질을 빚은 것도 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즈문과 자한바크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할 U-23 대표팀 명단에 포함, 이번 평가전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케이로스 감독은 “나는 감독직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주변의 압력에 따를 수밖에 없다. 아무 것도 통제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 언론은 “케이로스 감독이 스웨덴,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뒤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이로스 감독은 2011년 이란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중도 하차하게 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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