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발전 위해 지속적 성원 보낼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대한야구협회 수장이 교체된다. 이병석(62) 회장이 물러난다.
대한야구협회(KBA)는 25일 “이사회 결과 21대 이병석 회장이 자리를 떠난다”고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국회의원의 겸직 금지 취지를 고려해 사임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년간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목동구장의 아마추어 전용경기장 전환과 아마추어 주요경기의 서남권 돔야구장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서남권 돔야구장(가칭) 사용 및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
또한 야구대제전과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부활,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대회 신설, 2016년 제7회 세계여자월드컵 유치 등의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해에는 리틀 대표팀이 월드시리즈를,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성인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 회장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마추어 야구가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더 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분에 넘치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야구인과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공석이 된 회장직은 대한야구협회 정관에 의거 김종업 실무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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