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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엄마 길은자씨는 누구? '우리 엄마 사위'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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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엄마 길은자씨는 누구? '우리 엄마 사위'로 주목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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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우리 엄마 사위'

지난 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축구 국가 대표 평가전에 등장한 피켓이다. 한 여성이 들고 있는 '우리 엄마 사위'라는 피켓은 전광판에 잡히며 경기를 시청하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 엄마 사위'는 말 그대로 '내 남편'이라는 우회적인 표현이다. 피켓을 든 여성 관객의 '손흥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 국가대표 뿐만 아니라 소속 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인기를 증명하는 에피소드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 [사진 = tvN '손세이셔널' 방송화면 캡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 [사진 = tvN '손세이셔널' 방송화면 캡처]

 

경기를 해설하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엄마 사위’ 피켓이 “요새 ‘우리 엄마 사위’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많으시다”라며 여성 팬들의 손흥민 사랑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엄마 사위'라는 피켓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실제 손흥민의 엄마인 길은자 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축구인 가족'인 손흥민 집안에서 유일하게 언론 노출을 피해왔기 때문이다.

tvN에서 최근 방영하며 사랑을 받은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는 손흥민의 가족들이 소개됐다.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웅정 감독은 선수 시절 부상으로 은퇴한 후 유소년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손 축구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손흥민의 형 손흥윤 씨 역시 축구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독일 5부 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손세이셔널'에서는 손흥윤 씨가 동생 손흥민과의 어린 시절 일화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손흥윤 씨는 "어린 시절 동생은 혼나기 전에 아픈 척 하고 아버지께서 혼내려고 하면 먼저 눕기도 하면서 덜 혼났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형,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인 길은자 씨는 언론 노출이 적다. 손흥민의 어머니는 길은자 씨로 언론에 공개된 적은 없지만 손흥민의 과거 인터뷰에서 언급된 바 있다. 손흥민은 "어머니 덕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어머니의 음식이 최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뛰었을 당시에는 손흥민의 어머니가 관람하는 날이면 레버쿠젠이 승리를 거둬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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