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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오창석 "내가 양지를 믿을 것 같냐" 윤소이와 본격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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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오창석 "내가 양지를 믿을 것 같냐" 윤소이와 본격 대립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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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태양의 계절에서 윤소이와 오창석이 본격적으로 대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 34회에서는 윤소이(윤시월 역)와 오창석(오태양 역)이 심미식품의 지분 문제로 대립했다.

오창석은 양지그룹에서 신미식품의 지분을 사겠다는 소식을 듣고 그와 같은 가격에 지분을 사겠다고 먼저 통보했다. 윤소이는 사사건건 자신의 길에 장애물을 놓는 오창석에 대해 분노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 화면 캡처]

 

윤소이가 오창석의 회사로 찾아가 "한 대표 지분 사겠다고 했다고 들었다. 정말 이럴거냐"고 묻자 오창석은 헛웃음을 지었다. 윤소이가 "지금 웃음이 나오냐"고 묻자 오창석은 "착각하지 마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창석은 "재벌가에 시집 가서 호의호식하더니 과거를 잊었냐. 심미식품이 어떤 그룹인지 모르냐. 내가 자란 보육원 후원해준 기업이다. 그런 그룹이 지금 도산 위기라 도와주겠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받아쳤다.

윤소이가 "그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심미식품이 필요하다. 우리가 인수해서 살리면 된다"고 답하자 오창석은 "살려? 양지에서?"라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오창석은 "넌 내가 양지를 믿을 거라고 생각하냐. 그동안 해 온 짓이 있는데 어떻게 양지를 믿느냐"고 말했다.

윤소이는 오창석에게 "부탁한다. 여기서 물러나줘"라고 말했지만 오창석은 "그 부탁은 들어줄 수가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자게임을 그린다. 오창석과 윤소이, 최성재(최광일 역), 하시은(채덕실 역)의 대립 구도가 깊어지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태양의 계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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