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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효리·붐… '착한 임대인 운동' 선행 동참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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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효리·붐… '착한 임대인 운동' 선행 동참한 연예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4.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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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요식업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 것.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나날이 커지자 '건물주' 들이 한시적인 임대료 감면으로 이들을 돕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이름 붙여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월 중순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연예인들도 동참했다.

 

방송인 서장훈 [사진=스포츠Q(큐) DB]
방송인 서장훈 [사진=스포츠Q(큐) DB]

 

이전에도 임대료를 장기간 올려받지 않아 '착한 건물주'라는 평가를 받아온 방송인 서장훈은 서울 서초구, 동작구, 마포구에 위치한 건물의 요식업 임차인을 상대로 3, 4월 임대료를 10% 감면했다.

전지현은 역시 서울 강남구 소재 자신의 건물 임차인들에게 3, 4월 두 달간 임대료의 10%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학동역 인근의 해당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PC방, 편의점, 카페, 사무실 등이 입점해있다. 앞서 전지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배우 김태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김태희 [사진=스포츠Q(큐) DB]

 

김태희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 임차인들에게 3월 한 달간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했다.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해당 건물에 위치한 학원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장기간 휴원하면서 타격이 큰 상황이었다. 남편인 가수 비 역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건물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방송인 붐 역시 소유 건물의 임대료를 두 달 동안 절반만 받겠다고 밝혔다. 건물의 한 임차인이 임대료 인하 소식을 알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붐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가수 이효리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이효리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통 큰 인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건물 임차인들에게 3월 한 달간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10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50억 원대에 매입한 빌딩으로 레스토랑, 와인바 등과 각종 사무실이 입점해있다.

해당 건물 임차인은 개인 SNS에 ‘코로나19 터진 이후 매출 많이 빠져서 힘들었는데,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이미 뉴스에 많이 나온 우리 건물주, 착한 임대인! 정말 감사해요. 예전처럼 식사하러 놀러 오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같은 스타들의 선행과 배려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중의 마음 역시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8일 정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을 총력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세액공제 혜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착한 임대인 운동' 지원은 2020년 상반기에 소상공인 법상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한하며,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금액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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