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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째 침묵' 손흥민, 차붐 최다골 경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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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째 침묵' 손흥민, 차붐 최다골 경신 빨간불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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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풀타임 맹활약··· 구자철 교체투입, 김진수-지동원-박주호 결장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4경기 연속 침묵했다. 한국인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과 리그 3위 탈환 모두 멀어지게 됐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역시 골을 넣는데 실패한 손흥민은 1985~1986시즌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작성한 한국인 최다 19골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골 포함, 공식 대회 18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위협적인 슛은 전반 37분 시몬 롤페스의 헤딩 패스를 받아 아크 서클 부근에서 때린 왼발슛이 유일했다. 이 슛은 골키퍼 얀 좀머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승 10무 5패(승점 58)로 3위 뮌헨글라드바흐에 승점 2점차로 뒤져 승리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는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충격패를 당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볼프스부르크에 승점 4점차 뒤진 4위에 머무르게 됐다. 시즌은 두 경기 남아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선발 출장한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는 풀타임을 소화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승 4무 14패(승점 46)로 5위에 올라섰다.

최근 독일 언론 키커, 빌트에서 뽑은 31라운드 베스트 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홍정호는 최근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영국 스포츠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홍정호는 태클 4회, 클리어링 8회를 기록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6을 받았다. 지동원(24)은 결장했다.

구자철(26·마인츠)은 10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경기에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마인츠는 0-2 완패를 당했다. 박주호(28)는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결장했다.

김진수(23·호펜하임)는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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