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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X서인국 '멸망', 감성 로맨스가 스며든다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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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X서인국 '멸망', 감성 로맨스가 스며든다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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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박보영과 서인국이 감성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 마음에 스며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과 권영일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원대한 목표 없이 살아가다 어느 날 100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 동경이 세상의 멸망을 부르짖자,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인 멸망이 찾아온다는 독특한 설정.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온 박보영은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탁동경’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박보영은 동경에 대해 "많은 시청자 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다. 원대한 꿈을 가진 인물이 아니다. 현실에 순응하다 보니 직업을 가지게 되는 인물이고, 그런 것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보영은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 '어비스' 등에 이어 또 다시 판타지 장르를 택했다. 이에 대해 "저는 이번에 제가 판타지를 좋아하는구나 깨닫게 됐다"면서 "기존에 했던 판타지 장르에서는 제가 특별한 존재였는데 이번에는 상대배우가 특별하고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동경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꿈을 찾아가는 과정의 감정선 디테일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사진=tvN 제공]

 

3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서인국은 "멸망이라는 캐릭터와 동경이가 만나서 이어지는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 멸망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어떤 감정이 들고 어떤 희생을 할지 궁금증도 생기고 욕심도 생겼다"고 복귀작 선택 이유를 전했다.

또 "사라지는 것의 이유가 되는 존재이면서 그것을 원하지 않는 캐릭터다. 감독님, 작가님이 잘생기고 섹시하고 멋있고 무섭고 모든 감정들이 다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한 가지 감정이 날카롭게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두루 가지고 있는, 내면에 있는 큰 슬픔을 감추는 자기 방어적인 모습을 더해서 준비했던 것 같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특히 '멸망'은 ‘뷰티 인사이드’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높이는 작품이다. 이날 서인국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권영일 감독님의 연출력"이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서인국은 "완성된 장면들 보면서 다들 감탄하고 입을 못 다물었다. 감독님 본인도 만족하시더라"면서 "시청자분들이 저희의 케미에 더불어 작가님의 스토리 감독님의 연출력 다 합쳐진 재밌는 드라마를 만나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 '청춘 로맨스 장인' 박보영·서인국의 케미는? "언젠가 만날 줄 알았다"

'멸망'은 '로맨스 장인'이라고 불릴 만큼 매 작품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박보영과 서인국의 첫 만남에 큰 기대가 모인 바 있다. 박보영은 서인국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언젠가 만나지 않을까 했는데 만났다. 한 번도 함께 작품을 해 본 적이 없다. 저와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고 언젠가 저런 매력있는 배우와 호흡을 맞추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도 박보영과의 만남에 대해 "우선 보영 씨와 언젠가 만나겠다 생각했다. 제가 보영 씨 작품에 특별출연한 적도 있고 인연이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평소에 연기적으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기 때문에 같이 작품 안에서 호흡하면서 매 순간 많이 배우고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훈훈한 첫 만남처럼 두 사람이 연기할 로맨스 케미에도 기대가 모인다. 서인국은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케미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같이 준비하면서 비슷한 부분들이 있었다. 둘 다 상대배우에게 내가 맞추는 타입이다.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시너지가 더 좋았다"고 설명했고, 박보영 역시 "같이 촬영하면서 이견이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권영일 PD 역시 '케미 점수'에 만점을 주면서 "매 신, 매 컷마다 '심쿵'했다. 콕 찍어서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 보영 씨 인국 씨 만나는 신 말고도 각자각자 만났을 때 케미들이 너무 좋아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멸망과 동경의 판타지 로맨스와 함께 '현실 로맨스'도 펼쳐질 예정. 권영일 PD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한 여자 앞에 나타난 '능력 남주'와 '후회 남주'의 삼각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수혁은 탁동경의 직속 상사인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이자 어느 날 지나(신도현 분)에게 세상의 멸망처럼 강렬하게 찾아온 남자 ‘차주익’으로 분한다. 강태오는 주익의 동거인이자 지나에게 첫사랑의 후회를 안겨준 남자 ‘이현규’를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신도현은 탁동경의 절친인 미모의 웹소설 작가이자 주익과 현규의 중심에서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돼버린 여자 ‘나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수혁은 삼각관계 로맨스에 대해 "세 인물에 모두 공감할 수 있게끔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잘 소통하면서 세 명 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도현은 "제가 감히 두 분 사이에서 마음의 결정을 내린다는게 영광이다. 주익은 시크한 차도남, 현규는 따뜻하고 다정한 첫사랑 이미지"라고 두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날 박보영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스며드는 매력'이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동경이가 처음부터 멸망을 반기는 게 아니라 '입덕 부정기'가 있다. 투닥거리면서 언제부터 둘 사이에 서로가 스며들었을까 싶어지는 매력"이라면서 "시청자분들도 나도 모르게 '언제 이렇게 빠졌나' 싶으실 것 같다. 보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영일 PD는 "시한부나 멸망, 무거운 소재에 대해 다루지만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삶에 대해서 많이 무겁지 않고 밝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거창하진 않지만 '내가 죽음을 앞두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잠깐이라도 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작품 속 메시지를 전했다.

올 봄, 시청자들을 '멸며들게' 만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오는 1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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