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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부상까지, 지동원 홈 최종전 못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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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부상까지, 지동원 홈 최종전 못뛴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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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는 하노버전 출전 가능성 높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올 시즌 긴 부진에 빠진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홈 최종전에 나오지 않는다. 명예회복을 노리던 지동원과 갈 길 바쁜 팀 모두에 큰 타격이다.

독일 일간지 아우크스부르커 알게메이네는 15일(한국시간) "지동원이 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16일 열리는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하노버와 홈경기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골로서 올 시즌 부진을 씻어내려 했던 지동원은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지동원의 부상은 팀 공격에도 타격이다. 32라운드까지 14승 4무 14패(승점 46)로 분데스리가 5위에 올라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9위 호펜하임(승점 41)과 격차가 승점 5에 불과하다. 남은 두 경기에서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리그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라 더 아쉽다"면서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온 지동원은 12경기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했지만 2012~2013시즌 임대 신분으로 이 팀에서 맹활약했던 당시를 생각하면 발목 부상은 아쉽게 다가온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5위와 6위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가벼운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홍정호는 조만간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언론은 "홍정호는 가볍게 몸을 풀며 하노버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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