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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류현진, 개막전 선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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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류현진, 개막전 선발 긍정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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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진행하는 불펜 훈련서 몸상태 보고 결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의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은 긍정적으로 보인다(Looks positive)."

돈 매팅리 감독이 오는 31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 1선발 자리에 대해 류현진(27·LA 다저스)을 1순위로 놓고 있음을 시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8일 매팅리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29일 불펜 투구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받는다고 전했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류현진은 지난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발톱 부상을 입어 5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두긴 했지만 발톱 부상 때문에 한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발톱 전문의로부터 깨진 발톱을 제거받는 치료를 받은 뒤 급속도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반면 본토 개막전 선발이 유력했던 클레이튼 커쇼(26)가 왼쪽 등 부상을 입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2선발인 자크 그레인키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었지만 그레인키가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기 때문에 다음달 2일 열리는 2차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일단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긍정적"이라며 "일단 불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 그가 불펜 투구를 하기 전까지는 100% 확신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댄 하렌도 불펜에서 한차례 투구를 소화했다. 그는 1차전 아니면 3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 확신을 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또 다른 후보인 하렌보다 먼저 언급했다는 점에서 류현진이 '1순위'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류현진이 29일 불펜 투구에서 매팅리 감독으로부터 어떤 사인을 받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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