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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 수입' 호날두, 탈세 의혹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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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 수입' 호날두, 탈세 의혹에 당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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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간지 보도 "후원 계약금 과세 포르투갈보다 세율 낮은 아일랜드서 이뤄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축구장 밖에서 적지 않은 선행을 펼쳐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축구장 안에서는 무서운 승부욕을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왔던 호날두여서 팬들의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0일(한국시간) "후원 계약금으로 받은 130만 유로(15억9000만 원)의 과세가 포르투갈이 아닌 아일랜드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과세가 다른 나라에서 이뤄진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세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세율은 포르투갈에 비해 절반 정보에 불과, 호날두가 탈세를 위해 자금 회피를 했다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

물론 호날두와 계약을 맺은 기업이 아일랜드계여서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도 있지만 호날두의 모국인 포르투갈의 세무 당국은 즉시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제 조사를 하겠다는 말이 나온만큼 결과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 호날두의 이미지에 큰 흠집에 생긴 것만큼은 분명해졌다.

호날두는 지난 7일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수입을 기록한 축구선수'에서 지난해 7900만 달러(865억 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는 7050만 달러(772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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