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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연속 통합 챔피언, '전성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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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연속 통합 챔피언, '전성시대 열었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2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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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임영희 맹활약...MVP 2연패

[안산=스포츠Q 권대순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통합 2연패로 전성시대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주장 임영희가 양팀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안산 신한은행을 67-66 1점차로 꺾고 통합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임영희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두 시즌 연속 수상하며 기쁨을 두배로 누렸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춘천 우리은행 선수들이 29이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승리, 우승을 확정지은 후 얼싸안고 기쁨을 누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외에도 박혜진이 15점, 사샤 굿렛이 12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부는 극적이었다. 전날 3차전에서 연장까지 치른 양팀이었지만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쿼터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활약으로 앞세워 나갔다. 첫 득점을 깔끔한 장거리 3점포로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자유투를 만들어내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신한은행도 3차전에서 맹활약한 김단비와 곽주영으로 반격했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끌려갔다.

우리은행이 20-17로 앞선 맞은 2쿼터에는 전날 3차전에서 8득점으로 부진했던 임영희가 본격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초반 3점슛 하나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 공격을 이끌었다.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았던 분위기는 3쿼터부터 신한은행이 최윤아의 3점슛을 앞세워 맹추격하기 시작했고 3쿼터 종료 1분 52초를 남겨놓고서는 우리은행 양지희가 5반칙 퇴장당하며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안산 신한은행 김단비가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패한 뒤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춘천 우리은행 선수들 앞으로 쓸쓸히 퇴장하고 있다.

결국 4쿼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39.5초를 남기고 비어드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이 66-67까지 따라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은행의 편이었다. 3초를 남기고 이승아가 얻어낸 자유투를 2개 모두 놓쳤지만 이승아가 재차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최윤아, 김단비, 비어드(이상 10득점)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홈에서 우리은행에 우승을 내줬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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