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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조폭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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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조폭 잡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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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태-김주영-허준녕 등 무도인 경찰관 특별채용, 8월부터 교육 돌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조직폭력배를 검거한다.

경찰청이 11일 발표한 국제대회 입상자, 전국대회 우승자 등을 대상으로 한 무도 특별채용 합격자 명단에 2008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 등이 포함됐다.

태권도인으로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주영, 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허준녕, 유도인으로는 2008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미,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용신과 김형주, 검도인으로는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완수 등이 경찰 순경으로 채용됐다.

이들이 국제대회에서 딴 메달 개수는 금메달 2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 등 48개. 전국대회 합격자들의 개인전 우승횟수는 210회에 달한다. 합격자들의 무도 총 단수는 236단, 개인평균 4.7단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진행된 올해 무도 특채는 평균 경쟁률이 9.8대 1에 달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태권도 경쟁률이 11.8대 1로 가장 높았다. 유도는 9.0대 1, 검도는 5.9대 1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태권도 25명, 유도 15명, 검도 10명 등 50명이 선발됐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 45명이 지원해 20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8월 15일부터 중앙경찰학교에서 34주간 기본교육을 받는다. 이후 1년간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한 뒤 조직폭력범이나 강력사범 검거 등 수사부서에 배치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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