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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영상앨범 산, 문경새재 조령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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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영상앨범 산, 문경새재 조령산 찾는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7.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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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영상앨범 산’이 경상북도 문경의 조령산을 소개한다.

5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영상앨범 산’에서는 흑자 도예가 김시영 씨와 아버지의 길을 따르는 김자인, 김경인 씨가 조령산을 오른다. 김시영 씨는 한때 산악인을 꿈꾸고 백두대간 종주를 하다가 흑자조각을 발견한 이후 그 빛에 매료되어 30년 간 흑자 도예의 길을 걸어온 도예가. 조령산은 충청북도 괴산과 경계를 짓고 백두대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산이다.

▲ KBS2 '영상앨범 산' [사진=KBS 제공]

세 부녀는 문경새재 옛 길에 드는 것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문경새재 길은 조선시대에 영남과 한양을 잇는 주요 길목으로, 3개의 관문을 따라 이어져있는 길이다. 조선 선비들은 이 길이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선호했다고 전해졌다. 세 부녀는 나란히 정갈한 흙길이 뻗어있는 주흘관에 들어 황톳길을 맨발로 느껴봤다.

다음 날, 세 부녀는 제3관문을 들머리 삼아 조령산에 올랐다. 초입부터 거친 산길과 흙길이 반복되며 세 부녀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서로 발 딛는 자리를 살펴주며 마루금을 타넘었다. 어느새 신선암봉에 다다른 그들은 산길을 헤쳐 오듯 도자기 작업도 함께 해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 KBS2 '영상앨범 산' [사진=KBS 제공]

세 부녀에게 조령산의 최대 난코스가 나타났다. 좁고 길어 추락 위험이 가장 많이 도사리는 말잔등 바위였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추락위험이 도사리는 말잔등 바위를 지나고 비탈진 구간을 몇 차례 더 거듭해야 했다. 이들이 오른 정상 반대편엔 거대한 산줄기를 펼쳐놓은 문경의 진산 주흘산의 절경이 펼쳐졌다.

흑자 빛을 닮은 부녀가 녹음이 우거진 조령산으로 떠나는 이야기는 '영상앨범 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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