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조상우-손승락 '2.2이닝 퍼펙트 합작', 넥센의 승리공식
상태바
조상우-손승락 '2.2이닝 퍼펙트 합작', 넥센의 승리공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05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헌도 결승 투런포, 넥센 2위 그룹 합류

[잠실=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화끈한 팀' 넥센이 박헌도의 홈런 한 방, 조상우-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를 가동해 두산에 승리를 거두고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넥센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을 6-5로 제압했다. 43승 34패가 된 넥센은 순위는 그대로 4위를 유지했지만 두산과 넥센과 승차를 없애는데 성공했다.

3회초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고종욱의 2루수 파울플라이 때 두 주자가 재치 있게 태그업하며 한 베이스씩을 더 나아갔다. 2사 2,3루서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은 중전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양의지의 사구, 허경민의 안타, 상대 폭투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유민상은 프로 데뷔 첫 안타를 뽑아내며 양의지를 불러들였다. 이어 김재호, 민병헌의 안타로 한점을 추가한 두산은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회부터 경기가 뜨거워졌다. 넥센은 브래드 스나이더가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과 박동원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김재호의 우익선상 3루타,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나갔다.

주인공은 박헌도였다. 박헌도는 8회초 바뀐 투수 이현승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역전 투런포를 때렸다. 조상우는 8회말 김현수, 데이빈슨 로메로, 양의지로 이어지는 클린업맨들을 완벽하게 돌려세웠고 손승락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