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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새 출발' 피를로, 마침내 뉴욕시티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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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새 출발' 피를로, 마침내 뉴욕시티 이적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07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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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공식 발표, '더블' 달성에 큰 공헌 감사 메시지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를 결승까지 이끌었던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36)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진출한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가 MLS 뉴욕 시티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를로는 2014~2015 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어냈다. FC 바르셀로나에 막혀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쳐 트레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탈리아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중원을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벤투스는 피를로에 대해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유벤투스는 그동안 피를로가 이뤘던 업적에 대한 존경의 의미에서 구단 홈페이지에 'Thanks For everything Maestro'라는 문구를 남겼다.

피를로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도전을 해왔던 시간 동안 함께 지지해준 여러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한다"며 유벤투스에서의 4년을 포함해 조국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낸 21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피를로는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를 넘어서 새로운 도전을 원해왔다. 결국 MLS 뉴욕시티가 피를로를 원했고 계약에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뉴욕시티에는 이미 다비드 비야(33), 프랭크 램파드(37)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었던 레전드들이 소속돼 있어 피를로가 이들과 어떤 환상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995년 브레시아에서 프로선수로서 데뷔한 피를로는 인터밀란, 레지나, AC밀란, 유벤투스를 거쳤다. 특히 AC밀란에서는 무려 10년이나 활동하면서 중원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로서 여겨졌다. 특히 그가 보여줬던 많은 프리킥은 지금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명품킥으로 불리고 있다.

피를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 준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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