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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연극의 귀환 '트루웨스트' vs '택시 드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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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연극의 귀환 '트루웨스트' vs '택시 드리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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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연출-김수로 프로듀서 격돌, 역대 최강 캐스팅으로 눈길

[스포츠Q 용원중기자] 명작 연극 2편이 오는 8~9월 잇따라 돌아온다.

미국 극작가이자 배우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해 풀리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트루웨스트'는 2010년 '무대가좋다' 시리즈 초연 당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섬세하고 탁월한 심리묘사를 보여줘 찬사를 얻었다. 당시 톱스타 오만석, 조정석, 배성우, 홍경인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3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무대에 올려지는 '트루웨스트'는 대조적인 두 형제와 선악의 이중성을 통해 현대사회와 가족애를 조명한다.

2년만에 돌아오는 '트루웨스트'는 초연 무대에서 방랑자 형인 리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형인 방랑자 리 역에 김준원 이대일 전석호, 동생인 시나리오 작가 오스틴 역에 이현욱 김선호 문성일, 엄마 역에 홍정혜 차선희, 사울키머 역에 이승원이 캐스팅됐다.

특히 연극 '필로우맨' '변신이야기'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김준원, 드라마 ’미생’을 통해 신스틸러로 주목받은 전석호, '쓰리데이즈' '사랑만할래' '표적' 등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현욱, 대학로 주인공 이대일 김선호 문성일 캐스팅이 두드러진다. 오는 8월6일부터 대학로 A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충무로 히트제조기 장진 감독의 극작·연출의 연극 '택시 드리벌'은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나섰다.

1997년 초연 이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2000년, 2004년 두 번에 걸쳐 앙코르 공연됐으며 97년 최민식, 2000년 권해효, 2004년 정재영 강성진이 주연을 맡아 스타의 산실로도 여겨진다. 11년 만에 '김수로 프로젝트'의 열 두번째 작품으로 부활한 작품은 실제 택시기사였던 장진 감독의 아버지를 통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냈으며 장진 감독만의 맛깔 난 대사가 돋보이는 코믹극이다.

'택시 드리벌'의 김민교 박건형 임철형 강성진 김수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연극 제목이기도 한 ‘택시 드리벌’은 주인공 덕배가 자신의 직업인 ‘택시 드라이버’를 잘못 발음한 데서 붙은 이름으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 군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강원도 화천에서 서울로 올라와 가진 것이라고는 택시뿐인 39살 노총각 택시기사 덕배 역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민교와 믿고 보는 배우 박건형 김도현이 합류했다.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 역에는 남보라와 함께 신인 김예슬 김주연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우연히 덕배의 택시에 타게 되는 어깨1, 2, 3으로는 김수로 강성진 임철형이 특별 출연한다. 손효원이 연출을 맡는다.

'택시 드리벌'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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