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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포' 아두치, 4연패 탈출 '빛나는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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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포' 아두치, 4연패 탈출 '빛나는 조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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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화에 12-10 승리…전날 끝내기 패배 설욕

[청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조연 역할을 했다.

아두치는 15일 KBO리그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아두치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한화를 12-10으로 제압,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시즌 38승(46패)째를 올리며 단독 8위에 복귀했다. 반면 올해 4연승 문턱에서 여섯 번 모두 주저앉은 한화는 이번에도 4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39패(44승)째를 당하며 단독 5위.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아두치는 이날도 아치를 그리며 포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친 아두치는 5회 중전 안타를 때리며 대량득점의 신호탄을 쐈다.

▲ [청주=스포츠Q 최대성 기자] 롯데 아두치가 15일 KBO리그 청주 한화전에서 7회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아두치는 한화 다섯 번째 투수 송창식의 8구 137㎞짜리 속구를 통타, 중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롯데 승리의 발판이 된 대포였다.

전날에 이어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롯데는 7회초까지 10-5로 앞섰지만 7회말 2점, 9회말 3점을 내줬다. 14일 끝내기 패배의 암운이 이날도 드리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는 곧바로 맞이한 10회초 김주현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김주현은 2007년 데뷔 후 8년 만에 1군 무대 첫 대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맞은 10회말. 롯데는 폭투에 울다 웃었다. 1사 2, 3루에서 이정민이 폭투를 던졌는데 3루 주자 주현상이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되고 말았다. 이에 상황이 2사 3루로 바뀌었고 장운호가 3루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전날 2명의 투수가 세 번이나 직선타에 강타 당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는데, 이날도 두 투수가 한 번 씩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았다.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과 구원으로 나선 이성민이 직선타에 맞으며 신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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