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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양준혁-전준우, KBO올스타전 반드시 알아야 할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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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양준혁-전준우, KBO올스타전 반드시 알아야 할 이름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6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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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임창용, 각각 통산 최다승 타이-최다 세이브 기록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승엽(삼성), 손민한(NC), 양준혁(전 삼성), 박정태(전 롯데), 전준우(경찰청·전 롯데) 안치홍(상무·전 KIA). 올스타전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다.

오는 18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올스타전이 막을 올린다.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별들의 축제다. 정규시즌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KBO 올스타전의 주요 인물들과 기록들을 살펴봤다.

◆ ‘홈런왕’ 이승엽,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 도전! 

KBO리그 최초 400홈런 타자,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홈런왕’ 이승엽도 못 타본 상이 있다. 바로 올스타전 MVP다. 올해는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로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 모든 상을 타본 이승엽은 유독 올스타전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사진=스포츠Q DB]

이승엽은 올스타전 통산 9경기에 출장해 3홈런을 기록해 김용희(전 롯데) SK 감독, 양준혁, 홍성흔(두산)의 4홈런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국민타자’가 이종범(전 KIA)과 타이론 우즈(전 두산)에 이어 MVP 패키지를 석권한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올스타 최고령 투수’ 손민한, 통산 최다 승리 –1 

손민한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올스타 무대에 나서게 됐다. 18일 기준으로 40세 6개월 16일인 손민한은 2010년 감독추천 선수로 선정된 양준혁(당시 41세 1개월 28일)에 이은 최고령 올스타 2위이자 최고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민한은 올스타전에서만 2승 2홀드를 기록해 홀드 부문에서 이승호(NC)와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승수에서는 김시진 전 롯데 감독의 3승에 1승 부족하다. 그가 승리를 올려 통산 최다 승리 타이기록과 1991년 박철순(전 OB)가 35세 3개월 11일에 세운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갈아치울지 시선이 쏠린다.

◆ 양준혁-15회 임창용-10회 최다 올스타 기록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베스트로 12회, 감독추천선수로 3회 등 올스타전에 무려 15회나 선정됐다. 베스트만 보면 이종범이 13회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양준혁은 은퇴 시즌이었던 2010년 홈인 대구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려내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도 했다.

올해 올스타 중에는 드림 올스타 마무리투수에서 팬 투표로 선정된 임창용(삼성)이 10회로 최다다. 1976년생인 임창용(삼성)도 마무리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린다면 1988년 올스타전에서 계형철(전 OB)이 세운 35세 2개월 16일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 김용희-박정태-이대호-전준우, 올스타전은 롯데 잔치 

올스타전은 롯데의 잔치였다. 김용희 감독은 1982, 1984년, 박정태는 1998, 1999년, 정수근은 2004, 2007년, 이대호는 2005, 2008년 등 각각 2회씩 MVP를 차지했다.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 2013년 KBO 올스타전 MVP를 받아 1,2군 MVP를 석권한 유일한 선수다. 33번 중 14번(42.4%)이 롯데 선수들의 차지였다.

역대 올스타전 MVP는 타자가 초강세다. 2회를 제외하고는 31번이나 타자가 MVP를 거머쥐었다. 삼성 소속이던 김시진 전 감독은 1985년, 태평양 소속이던 정명원(케이티) 코치는 1994년 강렬한 피칭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 안치홍, 신인 최초 올스타전 MVP 

신인의 올스타전 출전은 2009년 안치홍(상무·전 KIA) 이후 맥이 끊겼다. 안치홍은 고졸 신인 최초로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된 것은 물론 홈런까지 터뜨리며 신인 최초로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세 23일에 터뜨린 홈런은 역대 올스타전 최연소 홈런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올스타전 만루홈런은 딱 한 번 나왔다. 1982년 동대문에서 열린 3차전에서 김용희 감독이 결승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것이 유일하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6년 김광림 코치(당시 쌍방울)가, 그라운드 홈런은 넥센 캡틴 이택근(당시 현대)이 2007년 달성한 것이 유일하다. 올스타전의 끝내기 승부는 총 네 차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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