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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뒷문지기 장시환, 성장 동력은 멘탈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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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뒷문지기 장시환, 성장 동력은 멘탈 잡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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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안 던지는 투수는 없다, 더 던지라고 주문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장시환(28)이 올 시즌 든든한 케이티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그 이면에는 심리적 안정을 노린 조범현 감독의 변칙 지도가 있었다.

조범현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반기 MVP는 외국인 선수를 빼면 장시환이다. 마운드에서 하나씩 차분히 잘 던졌다"고 밝혔다.

장시환은 올 시즌 첫 마무리 투수라는 보직을 맡았다. 하지만 5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빈번하게 한 경기에서 2이닝 이상 소화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 조범현 케이티 감독이 16일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빼면 전반기 MVP는 장시환이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조범현 감독은 장시환의 성장에 대해 "캠프에서 본인이 컨트롤이 잘 안된다는 것에 많이 신경 썼다. 볼넷을 많이 의식하고 있었다"며 "오히려 볼을 던지라고 주문했다. 볼을 안 던지는 투수가 어디 있냐고 말해줬다.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범현 감독의 상식과 반대의 멘탈 지도는 첫 마무리 중책을 맡은 장시환 마음을 안정시켰다. 확실한 뒷문 지킴이로 발전한 장시환의 후반기 전망 역시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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