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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헤드샷 퇴장, 롯데 연이틀 '억울한 강판'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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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헤드샷 퇴장, 롯데 연이틀 '억울한 강판' 불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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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16일 한화전 2회 1사 후 권용관 헤드샷 판정으로 퇴장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타자 머리에 맞는 사구로 퇴장 당했다.

전날 선발 조시 린드블럼이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던 롯데는 이틀 연속 선발이 억울하게 물러나는 불운을 맛봤다.

레일리는 16일 KBO리그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레일리는 1사 1루에서 권용관에게 4구를 몸쪽 높게 던졌다. 권용관이 공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숙였고 주심은 헤드샷으로 판정, 레일리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 레일리가 16일 KBO리그 청주 한화전에서 2회 헤드샷 판정을 받은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롯데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감이 있었다. 느린화면으로 봤을 때 레일리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 안중열의 미트에 그대로 맞고 나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 애매한 판정 속에 레일리는 2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롯데는 15일에도 선발투수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 1회말 2사 이후 린드블럼이 김태균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마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골절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롯데는 에이스가 일찍 물러났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을 힘겹게 이어갔다.

전날 투수진의 출혈이 컸던 만큼 이날 레일리가 긴 이닝을 던져주길 바랐던 롯데 입장에선 주심의 애매한 판정이 야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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