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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불참' 양학선, 리우행 길 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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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불참' 양학선, 리우행 길 막히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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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전 불참한 뒤 추천으로도 뽑히지 않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도마의 신’ 양학선(23·수원시청)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이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체조협회는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영국 글라스고에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6명씩을 선발했다.

남자부에서는 박민수가 이틀 합계 168.25점으로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상욱, 신동현이 이었다.

▲ 양학선이 햄스트링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자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이달 열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양학선은 이번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비록 선발전에 나서진 못했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내년 리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만큼 추천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협회에 따르면 양학선은 부상을 완치하는 데 전념하기 위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양학선이 올림픽 무대를 오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한국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고 2011년 도쿄 대회에선 7위에 올라 런던행 티켓을 확보했다.

대표팀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면 내년에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을 따로 치르게 된다. 양학선의 리우로 가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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