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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분만에 번개골' 스털링, 맨시티 선택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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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분만에 번개골' 스털링, 맨시티 선택에 답했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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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전 선발 출전 선제골…페예그리니 "이것이 선택한 이유" 극찬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이것이 내가 스털링을 선택한 이유다”

마누엘 페예그리니(6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라힘 스털링(21)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스털링은 21일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AS로마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스털링의 선제골 이후 맨시티는 로마와 두 골씩 주고받으며 90분 동안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4900만 파운드(891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로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스털링은 전반 45분을 뛰는 동안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쳤다.

▲ 라힘 스털링이 21일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AS로마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라힘 스털링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맨시티 동료들과 훈련을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자신의 갖고 있는 재능을 가지고 골까지 뽑아내면서 감독, 동료선수, 팬들까지 함께 기쁘게 만들었다.

페예그리니 감독도 경기를 지켜본 후 스털링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털링은 앞으로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팀의 많은 부분을 개선시킬 선수"라며 "공격수에게는 득점을 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털링은 빠른 시간 안에 빠른 득점을 했고 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직 21살 밖에 되지 않은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나타냈다.

그는 "젊은 선수고 큰 미래를 보고 영입한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선수여서 그동안 맨시티가 보여주지 못했던 플레이 유형을 갖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말대로 스털링은 이 경기에서 자신이 맨시티에 왜 왔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그리고 그가 왜 미래가 밝은 선수인지도 보여줬다. 전 소속팀 리버풀을 떠날 때 생긴 잡음으로 축복 속에 떠나진 못했지만 대단한 재능을 보인 선수였던 만큼 스털링 스스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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