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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회복된 전인지 선두, 한시즌 한미일 메이저 석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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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회복된 전인지 선두, 한시즌 한미일 메이저 석권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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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6타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2위에 2타차 선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 시즌에 한국과 미국, 일본 투어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63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전인지는 지난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미일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 이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오르면 한 시즌에 한미일 투어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 전인지가 2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전인지는 US여자오픈을 치르고 온 뒤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피로까지 겹쳐 지난 19일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다소 피로를 호소했지만 비 때문에 24일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이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루를 쉬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고 피로를 풀면서 2라운드에서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전인지는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9개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담았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4,7,9번홀에서 버디를 다시 잡아내면서 6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인지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김혜윤(26·BC카드), 박성현(22·넵스)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던 김혜윤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7언더파 137타로 전인지에 2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김효주(20·롯데)도 5언더파 139타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역시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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