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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장하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R 공동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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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장하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R 공동선두 도약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26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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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138타 공동선두 그룹형성...디펜딩 챔피언 양수진 6오버파 부진 탈락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올시즌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 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 무서운 신인 듀오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장하나는 26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 장하나가 26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 2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한 볼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12위로 샷 감각을 조율한 장하나는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서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9번 홀에서 한 타를 잃고 잠시 숨고르기를 한 장하나는 10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6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선(19 CJ오쇼핑)은 2라운드에서는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민선은 2번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단독 선두에 대한 부담 탓인지 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14번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4타를 잃고 무너졌다.

또 다른 신인왕 후보인 백규정(19 CJ오쇼핑)도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백규정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솎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단독 2위로 출발한 백규정은 시작과 함께 보기를 범하며 이후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제자리걸음을 하던 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1타를 줄이고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2라운드에서도 선수들은 바람과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민영(22)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안시현(30 골든블루)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2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23 파리게이츠)은 이틀 연속 부진한 플레이로 6오버파를 기록하며 컷탈락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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